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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한국을 사랑한 3명의 거장
입력 : 2020-07-01 17:16
취재부 권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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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와 서양화, 조각까지, 국내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마다 분야는 다르지만, 오로지 한국의 미를 추구하는 거장들입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경주 남산 삼릉숲의 비경, 이런 작품 하나를 그리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물었습니다.

70년, 한평생 수묵화를 고집한 작가는 고희가 되어서야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게 많습니다.

먹의 농담 대신 여백만으로 눈덮인 금강산을 그려내고, 송나라 명필 황진경의 글씨를 모사해 그림에 녹여내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박대성/화백]
"글씨와 그림은 둘이 아니다, 말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만, 실제 한 화면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 끝에 만들어 본 겁니다."

소나무를 그린 서양화, 뭔가 어색하다 싶더니, 먹으로만 그려낸 것보다 더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조각가의 시선도 한국 고유의 정서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을 치고, 탈을 벗는 모습이 살아 있는 것처럼 역동적입니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까지, 세 거장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주 엑스포 솔거 미술관이 마련한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전에서는 분야를 달리한 거장들의 작품 35점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심정수/조각가]
"원래 인간성을 찾아가는 예술로 자연하고 어우러지고서 사람들에게 본성을 일깨워 주는 미술을 해야하지 않나."

우리의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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