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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생산량 급감에 소비 부진..농민 시름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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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20년 07월 04일

[앵커]
농촌 들녘에서는 요즘
제철 과일, 자두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소비까지 부진해,
자두 재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 성 욱 기잡니다.

[기자]
군위에 한 자두 밭에서
이른 아침부터 조생종 자두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나무마다 예년보다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아, 농민들은 속이 상합니다.

개화기인 4월초 저온 피해가 심했던데다
최근 강풍 피해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김훈수/자두재배농민]
"에년 기준에 비해 30~40% 작황이 안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농가에서 시름을 앓고 있는 중입니다."

자두 대표 산지인 김천과 의성지역 사정도 비슷해
올해 조생종 자두 작황이 크게 부진합니다.

저온 피해에 이은 강풍 피해로
전국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경북지역 자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40%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같은 생산량 급감 속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가격까지 오르지 않아,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현재 5킬로그램 상품 한 상자 도매가격이
2만원 안팎으로 며칠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회용/군위농업기술센터 원예계장]
"(생산) 수량이 떨어지면 분명히 올라야 되는 게
정상이지만, 코로나 19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중.만생종 자두도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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