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음성인데 양성판정에..등교중지까지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0년 07월 06일

대구시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코로나19 의심환자 2명에게
양성 판정을 내렸다가 나중에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 바람에 애?은 학생 천600여명이
하루 등교를 못했고 60여명은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80여일 만에 나온 두자릿수 확진자에
연기학원 접촉자 A씨와
유가초등학교에 다니는 B군이 포함됐습니다.

[TR]
A씨와 B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을 보는 CT값 수치는 32.5에서 33.7 사이

지난달 개정된 방역지침에는 CT값 수치가
33.5를 넘으면 재검사를 해야 하지만
대구시는 이같은 지침을 어기고
양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B군이 다니는 전국 최대 학급 수의 유가초등학교는 지난 4일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나중에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의 권유에 따라 재검사를 했고, 2명 모두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탠딩] 본래 음성이어야 하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나온 지역 첫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당초에는 지침상 양성이지만
다시 헥산(추출 유전자) 검사를 하도록
권고가 내려온 상황입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검사를 했다 해서"

등교 중지에다 학생 60여명이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까지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유가초등 학부모]
"갑갑하죠. 계속 지침도 일정하지 않고 이렇게 혼란스럽게 아예 이곳 전체가 매장되듯이 되니까 학생들의 언니 오빠가 있으면 유치원도
못 오게 했었거든요"

대구시는 뒤늦게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결과가 잘못 나온 2명과 접촉자들에게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