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무지외반증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0년 07월 25일

비만이 늘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질환이 늘고 있는데요

닥터리포트 오늘은
무지외반증 증상과 예방, 치료법등을
권재범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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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발의 내측이 튀어나오는 변형을 일컫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청소년기때부터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주된 원인은 신발입니다.

특히 볼이 좁은 신발을 많이 착용하는
여성에서 발병 빈도가 남성에 비해 높습니다.

그 외에도 평발, 전신 인대가 잘 늘어나는 경우, 통풍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도 원인이 됩니다.

엄지발가락 안쪽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이 도드라지게 되며, 이 부위의 통증과 붓기가 생깁니다.

엄지발가락이 변형이 악화되면,
두번째 발가락을 밀게 되며, 이로 인해서 발등이나 발바닥에 굳은살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변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의 감각 이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발이 편한 신발 착용을 하고,
돌출된 부위의 염증이 있다면,
염증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의 변형에 대해
교정기를 사용하기도 하나,
이는 변형이 진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수술은 굳은살과 통증 등으로
불편할 때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보조 신발을 착용하여 바로 걸을 수 있으며, 2-3개월 후에는
일반적인 신발이나 운동화 착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