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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긴급 토론회..성공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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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0년 08월 06일

[ANC]

대구경북의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신공항 이전이 우여곡절 끝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물론 접근성과 재원확보 방안 마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부지선정이라는 큰 산을 넘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하늘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긴급토론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REP]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이 막판 극적 합의를
이뤄내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24시간을
보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이 행정이 분리되고 40년 동안 이번만큼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하나의 염원과 목표를 가지고 똘똘 뭉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무엇보다도 지역 출신 국회의원님들 모두가 서명을 다 하고.. 또 시의원님, 도의원님들도 다 함께 해주고 시도민들이 함께 모두 노력한 그런 결과이기 때문에 더 좋은 성공이 예상된다고 (생각합니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오는 13일,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부터는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갑니다.

40만 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효과와 함께
51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통합신공항의 가장 큰 숙제는
무엇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대구에서 통합신공항까지
40분 이내 도착이 불가능한 만큼
철도망 구축 등은 필수적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대구역에서 공항까지) 47km를 전철로 연결해야 합니다. 20분마다 갈 수 있는 전철을 연결하면 여기에 굉장한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이 전철을 대구시장님하고 함께 노력해서 이것은 국비를 받아서 할 수 있도록..."

공항 이전과 신도시 건설 등을 위한
최소 20조 원에 이르는 재원 확보도 과젭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분간은 대구경북이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도로 계획에 집중을 하고, 또 우리 정치권에서,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또 힘을 모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통합신공항의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을 대비해
확장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대식/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코로나가 끝나면) 동북아 지역에서 큰 항공시장이 열립니다. 큰 항공시장은 결국 인구 14, 15억을 가진 중국의 경제성장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주목을 해서 우리가 향후에는 공항의 확장 가능성, 이런 것도 열어두고...."

4년이 넘는 진통 끝에,
부지 선정이라는 큰 산을 넘은
통합신공항 이전,
지역의 하늘길을 여는
담대한 도전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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