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폭염속 식중독 증상과 예방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0년 08월 22일

닥터리포트 순섭니다
연일 폭염속에서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높은데요.

식중독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윤아 교수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VCR ----------------
식품의 섭취와 연관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식중독이라고 합니다

식중독의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세균성 식중독, 로타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 식중독,

독버섯, 복어독 등 자연독 식중독,

물이나 음식에 있는 화학적 물질에 의한
화학적 식중독으로 나누어질 만큼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발생통계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식품으로는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굴, 조개, 생선 등 해산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도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올해 5-6월 제주시 및 안산시 소재 유치원 등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했었습니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소고기 및 가공품,
오염된 물로 재배된 채소와 과일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은
작년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식중독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및 발열 등이 있으며, 원인물질에 따라 잠복기가 다르며
증상의 심한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식중독의 치료는 대증요법이며
치료 없이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고,
심한 경우에는 주사로 수액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30초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