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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혈액 수급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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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0년 09월 21일

[ANC]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또 다시 대구지역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단체 헌혈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인데,
이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만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TBC대구경북 박정 기잡니다.

[REP]
대구 동구 율하광장 앞
찾아가는 헌혈 버습니다.

장을 보러 나선 길에
우연히 헌혈 버스를 보고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는 김명옥 씨.

낯설고 떨린 것도 잠시,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이내 여유를 찾았습니다.

[INT]김명옥/대구시 동구
"나는 나이 들어서 안 되는 줄 알았어요. 그 전에는 조금... 마음이 조금 떨리고, 겁은 났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아무렇지도 않고 할 만하네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혈액보유량은 하루하루가 위태롭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의
혈액보유량은 3일분 안팎.

지난 10일 혈액 수급 위기 단계인
보유량 5일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보유량이 줄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달 중순 이후 취소된
단체 헌혈만 31곳, 2천 80명 분에 이릅니다.

아파트 단지나 상가 주변에
찾아가는 헌혈 버스를 배치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혈액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U]"제가 직접 헌혈에 참여를 해보니까요,
전자 문진부터 1대1 문진 그리고
실제로 피를 뽑고 필수 휴식 시간까지 포함해
모두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 30분이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INT]박영화/대구경북혈액원 공급팀장
"일단 단체 헌혈 위주의 헌혈은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또한 의료기관 쪽에서 수혈은 지속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단체 헌혈도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

가장 확실하고 절실한 나눔은
헌혈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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