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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회복...경주 관광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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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0년 10월 19일

경주의 관광산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
관광 경기가 지난해의 60%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첨성대 인근은
관광객들로 제법 붐빕니다.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은 거리 두기를 지키며 추억을 남깁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도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개점 휴업 상태였던 식당과 상점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동희.김지순 /관광객. 광주광역시 광산구>
"날씨가 너무 좋고 참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경주가
아기자기한 이런 골목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양상규/경주 황리단길 상인>
"추석이나 한글날 연휴 지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체감을 하죠. 차 막히는 것만 봐도, 그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늘었죠."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 동안
보문단지 숙박시설의 투숙률이
평균 7, 80%까지 회복됐고 일부 호텔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실을 기록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보문단지을 다녀간 관광객이
10만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국사와 엑스코 공원 등
주요 관광지 입장객을 분석한 경주시는
관광경기가 지난해의 6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병록/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토함산이나 남산, 소금강산 등 야외 쪽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비대면, 대면하지 않는 그런 관광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자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화하는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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