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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제조업체 절반 피해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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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0년 10월 23일

코로나 사태로 절반이 넘는
지역 제조업체들이
이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 경영자금과 세제 면제 같은
정부 지원책도 일부 기업에만 집중 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1].
대구경북연구원이
지역 제조업체 528곳의 실태를 조사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와 아주 심각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54.9%로
10곳 중 5곳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상반기 매출에 대해 물었더니,
증가했다는 2.1%에 불과하고,
무려 77.8%가 줄었다고 응답했는데,

감소했다는 응답 가운데 72.3%가 20% 이상,
또, 이 가운데 31.9%는 50% 이상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cg3].
경영상 애로 사항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서는 지역 기업들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 났습니다.

자금조달이 59.8%가 가장 많았고,
거래 기업의 부도,
폐업으로 인한 자금 회수를 꼽은
곳도 36.4%나 됐습니다.

이이서 국내 영업 및 판로 개척,
필요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cg4].
그렇다면, 정부의 지원 정책이
효과가 있느냐, 일단 지원을
받은 기업의 응답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대체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란
응답이 50.3%로 절반을 넘었는데요,

하지만, 특별 경영 자금과
세제 면제같은 기업 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지 못한 곳이 전체의 60%를 넘어서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5].
계속해서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액 공제
비율 상향 조정이란 응답이 87.8%로 가장 많았고, 피해기업의 대출심사 완화, 국내 복귀
기업 금융,세제 지원, 단기운영
자금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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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용관련해서는
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2곳 정도가
상반기 이미 인력을 감축했다고 응답했는데,

10곳 중 9곳 정도는
하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것 처럼
지원 혜택의 사각 지대에 놓인
제조 업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조업체발 후폭풍이
가계는 물론 골목 경제 곳곳에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조업 분야는 여전히 지역 경제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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