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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산 처리율 85%...올해 처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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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0년 11월 16일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의성 쓰레기산의 처리율이
85%에 이르렀습니다.

의성군은 올해안에
모두 처리할 계획이지만
잇따르고 있는
각종 소송과 고소고발이 걱정입니다.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각종 폐기물이 쌓여
산처럼 솟아 오른 의성 쓰레기산,

대형 굴착기가 쓰레기를 집어 분류기에 넣자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분리됩니다.

분리된 쓰레기는 재활용되거나 매립되는데
1년 가까이 이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쓰레기산 처리율은 85%,

전체 19만2천t의 쓰레기 가운데
16만4천t이 처리되고
이제 2만8천t의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마을 뒷산을 가렸던 쓰레기산이 사라졌지만
주민들은 업체 측의 비도덕적인 행위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김경은/의성군 생송2리 이장]
"이렇게 쌓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그때는 폐목 이런 들어온다고 말을 했거든요
처음에는 폐목이 들어왔어요
어느새 갑자기 쓰지도 못하는 폐기물이 들어오더라구..."

의성군은
올해 안에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쓰레기산을 만든 업체 측의 방해는
여전하다고 호소합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고소하거나
제대로 업무 처리를 하지 않았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상탭니다.

[김미자/의성군 환경과]
"공무원들을 대해서 하는 업무에 대해서
사사건건 고소 고발하는 부분이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쓰레기산 처리에 국민 혈세
280억 원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업체 측의 소송 남발과 고소 고발에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최근
행정대집행 영장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하는 등
각종 소송에서 의성군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클로징] 청정 지역인 의성이
쓰레기산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에
올 안에 쓰레기산을 모두 치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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