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과속 단속 최다 지점은?

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0년 11월 23일

[ANC]
전국의 스쿨존 가운데
속도 위반으로 가장 많이
단속된 곳은
대구 수창초등학교 앞이었고
최다 단속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대구였습니다.

운전자들의 경각심과 안전 운행이 절실합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부근
왕복 6차선 도롭니다.

이 도로를 끼고
골목 바로 안쪽 60미터 거리에
수창 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평일 낮에도
이곳을 지나는 차량 통행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곳에서 적발된 과속이나 신호 위반 차량은
3만 천여 건이고,

하루 평균 과속 단속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통행량이 많은데다
도로가 넓다보니
단속 예고 표시에도
속도 위반 차량이 많은겁니다.

[INT]인근 상인
빨리 가는 편이에요, 차들이 빨리 가는 편이예요. 여기 사거리에서 신호 받아 오면 그대로 직진하는 거죠. 단속된 사람들이 더러 많아요. 그래서 여기 와서 항의하고, 찍어가고 그러더라고요.

또 매곡 초등학교 앞 도로와
강림초 스쿨존도
전국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여서
단속 상위 스쿨존 5곳 가운데
3곳이 대구였습니다.

[S/U] 이곳 매곡초 스쿨존은
시속 50킬로미터였던 통행 제한 속도가
지난해 말 시속 30킬로미터로 한층 강화되면서
단속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인 단속 여부를 떠나
보행자 중심의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김세연/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보행자 우선이라는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스쿨존 내에서는 속도를 반드시 줄이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단 정지하는 습관, 또 마지막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를 모두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찰도 무인 단속 장비 추가 설치와 함께
단속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운전자들의 배려와 노력이 절실합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