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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메이드 인 대구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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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0년 11월 26일

'메이드 인 대구'전이
대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대구가 낳은
한국 대표 작가 8명이 참여했는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문화 문화인,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문에 실린 기사 내용이
연필과 볼펜으로
새까맣게 지워졌습니다.

서슬퍼런 유신 독재 시절,
세상을 왜곡했던 언론에 대한 분노가
이렇게 표현됐습니다.

종잇장은 철판보다도 단단했습니다.

[최병소/작가]
"신문 양면을 다 지웠어요, 양면을 다 지우고, 여백까지 지우고, 까맣게,,,,볼펜이나, 연필같은 것으로 지웠으니까, 신문 기사를지운거지..."

커다란 천으로 둘러쌓인 방,
나 자신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코로나19가 엄습했던
대구의 텅빈 거리를
바라보는 눈동자에서
이내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두개골 모형이 가득한
방에 들어가면 두려움 보다
왠지 모를 경외심이 느껴 집니다.


'메이드 인 대구'전이
대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한국 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대구 출신 작가 8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횝니다.

메이드 인 대구 전은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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