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이용수할머니 진정한 사과, 역사교육관 건립해야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1년 02월 01일

[ANC]
이달 초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함께
역사 교육관 건립을 강조했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REP]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8일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정부는 할머니들에게 각각 1억 원씩을
배상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소송을 낸 지 5년,
12명의 할머니 가운데 7명이 세상을 떠났지만
지역의 유일한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이용수 할머니
"오늘에서야 내가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는구나... 내가 이제 죽어도 (다른) 할머니들한테 가서 할 말이 있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이 할머니가 소송인단에 포함된
또 다른 손해배상 소송은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재판부 판단에 따라 변론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8일 판결의 연장선상에서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INT]최봉태 /법무법인 삼일 대표 변호사
"다음 판결에도 이 선례에 따라서, 이게 기준이 되기 때문에... 비슷한 케이스에서는 존중할 수밖에 없는 선례가 된 것이고..."

이용수 할머니는
반드시 승소해야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나라 학생들의 교류와
올바른 교육을 위해
역사 교육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역설했습니다.

[INT]이용수 할머니
"역사관에 교육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일본인 한 사람이라도, 한국인 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켜서 그 분들이 알려나갈 수 있도록..."

이 할머니를 돕고 있는
정신대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역사 교육관 건립을 구체화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 확보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