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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웃렛 입점 불가..과대 홍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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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1년 01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설
신세계사이먼 아웃렛 부지의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아웃렛 입지 프리미엄을 홍보하며 분양에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경산 신세계사이먼
아웃렛 당사자간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업시설용지인 사업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웃렛 입주를 위한 물류유통시설로 개발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못 박은 겁니다.

특정 사업, 그것도 대기업에 용도변경 승인이나 개발계획을 바꿔준 전례가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 전용옥/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팀장]
"지정 목적과 동떨어져서 운영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다른 대안을 제시하든지
아니면 원래 (개발)계획대로 추진하시든지
(해야 합니다)"

[CG] 관련 보도가 나간 뒤 경제자유구역청
전 고위 간부는 취재진에게 이미 5년 전
아웃렛 유치 방안은 불가능으로 결론 내린 사안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CG] 또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용지에 물류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아웃렛 사업자는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식산업지구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한 사업자는 2023년 신세계 아웃렛 입점 예정이라는 입지 프리미엄을
홍보하며 분양에 나섰습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
"투자협약 내용이 어떤 건지 저희들이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전화해보고 손님들 왔을 때는
1월에 (용도 변경)협의하려다가 8월 정도에 될
것 같다고 상담하고 있습니다."

과대 홍보 논란이 일자 경제자유구역청은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섰고
아웃렛 유치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신세계사이먼 아웃렛 입주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다른 한쪽에선
입지 프리미엄을 내세운 신규 주택 분양이 진행되면서 논란은 인근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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