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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신학기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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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1년 02월 20일

신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환경을 맞아
과도한 불안이나 긴장으로 적응을 못하는
이른바 신학기 증후군이 많은데요

닥터리포트 오늘은
신학기 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극복하는
해결 방법을 최태영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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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되면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과도한 불안과 긴장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일종의 적응 장애를 신학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짜증과 화를 자주 내며
학교 이야기를 꺼려합니다.

잠을 못자거나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등교 전 두통, 복통을 호소하기도합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리불안의 경우
최대한 달래서 학교를 보내보려고 노력해보고

선생님과 상의해서
하교 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서서히 적응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 우울증으로 진행 될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수업으로
미디어 기기의 노출이 많아졌습니다.

스마트폰 등 미디어에 대한
과의존이 지속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수면 부족, 만성 피로, 시력 저하, 두통 같은 신체적 문제도 신학기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디어 기기를
아이가 스스로 미디어 기기의 사용 시간,
즉 스크린 타임을 정하고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고 비판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 올바른 미디어 기기 사용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말로 응원과 격려를 통해
신학기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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