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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복합발전소 둘러싸고 주민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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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1년 03월 04일

[ANC]
달성군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발전소가 가동되면
미세먼지와 각종 유독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주민들과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설득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달성군 구지 대구국가산단 내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설 부집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 일대
14만 제곱미터 부지에
1조 3천 8백억 원을 투입해
천200메가와트급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 인근 5km 이내
수천 가구의 아파트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위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발전소가 가동되면 미세먼지와
벤젠과 톨루엔 등 유독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INT/ 박진경 인근 주민]
"어른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참으면 그만이지만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피해를 보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대구시는 유해물질 발생량은
극히 미량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승화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장]
"주민들에게 저희들이 현재 발전소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앞으로 충분히 설명을 드려서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큰 데다
산업단지의 업종 규정상 발전시설은
들어설 수 없어 대구시가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김원규 대구시의원]
"생명권이고 생활권이고 환경권입니다.
더 이상의 행정력 낭비를 막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집행부에서 하루 빨리 철회하기를 바랍니다."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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