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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뒤 50대 쓰러져..이상반응 2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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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1년 03월 05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 새벽 김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쓰러져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지금까지
2만 2천여 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20여 명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습니다.

보도에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김천의 4백 병상 규모의 한 정신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50대 A씨가
오늘 새벽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지
약 20시간 만입니다.

[정신병원 관계자]
"(기저질환은) 특별한 게 없었습니다. 바이탈(활력징후)이 처음에는 괜찮았었는데 떨어지니까 심폐소생술하고 119 전화했습니다."

현재 김천제일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청도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환자가
일시적으로 쇼크 증세를 보이는 등
현재까지 경북 12건, 대구 11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습니다.

[이중정 /대구 예방접종 이상반응 전문가위원장 ]
"국내 이상반응 보고가 0.47% 정도 되거든요. 영국은 0.4%로 영국 데이터하고 거의 일치는 하는 상황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볼 때 인과성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CG]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대구가 23%로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경북은 31.1%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습니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CG]
대구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의
화이자 접종률이 크게 높은 반면 경북은 0%였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률은
대구경북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대구 3명, 경북 6명이며,
대구는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남구 목욕탕과 동성로 식당 등을
특정기간 방문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한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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