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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비상...장보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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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1년 03월 06일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장만하는 가정이
크게 늘었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비상입니다.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주말을 맞아 대형마트에는
먹을거리를 준비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장바구니에
음식 재료 하나 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한눈에 봐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품목은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채소입니다.

1 킬로그램 대파 1봉이 7천 원까지 올랐고
양파 한 망도 5천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AI로 오를 대로 오른 달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국희/대구시 수성구]
"(구매가) 망설여지는데 어차피 서민들
단백질 보충하는 데는 달걀보다 더 간편한 것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해야 합니다."

고기류도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서민들이 즐기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밥상에 올리려면
재룟값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유미/대구시 수성구]
"코로나 때문에 수입도 불안정한데 (물가가) 오르니까 아무래도 필요해도 (장바구니에)
덜 넣게 되고 부담이 있긴 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의 지난달 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대파 가격은 지난해보다
무려 250% 넘게 올랐고 사과가 40%,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률이 17%를 넘습니다.

밥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건데
폭설과 한파 등으로 공급은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탓입니다.

[홍성근/대형마트 영업 총괄]
"날씨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수요에 대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대파와 양파, 그리고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오르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1.3%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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