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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장 연어 '육상 양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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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1년 04월 16일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는
세계적으로 60조 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합니다.

국내 소비량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경상북도가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하는데
도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몸길이 10에서 15cm의 치어가
수조 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떼를 지어 활발히 움직이는 이 녀석들은
모두 인공 부화한 어린 연어입니다.

이곳 수산자원연구원으로 공수된 지
일주일 가량 지났는데 해수순치,
즉 민물에서 바닷물로 적응하는 과정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민물에서 부화한 후 바다에서 자라고
다시 산란을 위해 민물을 찾는 연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에 매우 민감합니다.

[서영석/경북 수산자원연구원 한해자원연구팀장]
"낮은 수온에 사는 냉수성 어종이기 때문에 성어까지 키우기 위해서는 여름철을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여름철 고수온기에 수온 유지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연어 육상 양식 실험의 핵심은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육상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사육할 수 있는
기술과 자료를 확보하는 겁니다.

성공한다면 3, 4년 뒤면
수조 안의 연어는 몸길이 80cm까지 자라고
인공부화를 시도합니다.

[문성준/경북 수산자원연구원장]
"일차적으로 어미 (연어)가 어느 정도나
성장할 수 있는지 실험 연구를 그친 이후에
인공 채란을 직접 해서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가능하다면 앞으로 어원자원 확대와
어업인 소득을 위해서."

국내에서는 경북도와 강원도가
육상 양식 실험을 벌이고 있는데,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의 국산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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