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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으로 창업.. '로컬크리에이터' 인기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1년 06월 19일 2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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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산물이나 먹거리,
문화.관광자원들을 활용해서 창업하면
지원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이 있는데요.

전국에서 대구.경북지역 지원자가
가장 많을 정도로 인기와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양병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붉은 쌀로 만든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빵틀로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븐에서 구워낸 빵 위에 부재들을 얹으면
영락없이 사과 모양의 빵이 됩니다.

대구의 한 사회적 기업에서 만드는
이 빵의 핵심은 속 재료로
대구 평광마을 사과를 쓴다는 것,
이름하여 '대구 팔공산 왕건 사과빵'입니다.

[변수영/대구 팔공산 왕건 사과빵 개발 업체 대표]
"평광 왕건길을 찾는 분들이 저희 사과빵을 통해서
사과 마을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시고
사과 마을로까지 이어져서 이것이 하나의
관광이나 하나의 포인트가 되어져서 그(대구 사과)
명맥이 이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아담한 온실들이 있는 이곳은 주말농장입니다.

지능형 농업시스템인 스마트팜 시설을 갖춰
물이 규칙적으로 공급되고,
온도와 습도, 환기까지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강영수/스마트팜 기반 주말농장 회사 이사]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다 어려워
하는 게 물 주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넣어서 주말농장 하시는
분들에게 물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이게
첫 번째 (사업을 하게 된)동기가 됐죠"

이 업체들은 모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의 먹을거리나
특산물 문화,관광 자원들을 활용해 창업하면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겁니다.

올해 대구.경북에선 21곳이 선정됐는데,
경쟁률이 15대 1로 전국 평균 10대 1을
훌쩍 넘어 가장 높았습니다.

[전화: 황재모/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본부 매니저]
"(대구경북은)자연환경이나 관광자원들 그리고 농식품들 지역 특산물 이런 게 굉장히 풍부하잖습니까? 그만큼 (창업)자원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률이 높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사업에 선정되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판로나 홍보 투자 등도 지원하기 때문에
로컬크리에이터의 문을 두드리는
지역 창업자들이 점점 늘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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