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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대신 '홈캉스' ...관련 제품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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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1년 07월 23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집이나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늘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유통가는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평일 오후 시간, 대형마트 식품매장이
이용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밀키트 제품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탓에 주류 코너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박예린/대구시 태전동]
"술 같은 경우도 밖에 나가서 못 먹다 보니까 집에서 더 먹게 되는 것 같고 마트에 오는
횟수가 아무래도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홈캉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TR] 한 대형마트의 7월 자료를 보면
1년 전보다 양주는 50%, 와인은 20%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간편식과 밀키트는
매출이 급신장했습니다.

[TR] 짧고 늦은 장마에 일찍 찾아온
폭염 탓에 이동식과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매출이 무려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경신/대형마트 판매담당 매니저]
"짧은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창문형과 이동식 에어컨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형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예전 같은
올림픽 특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여름 휴가철 소비 패턴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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