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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교회발 집단 감염 재현되나?
박정 기자 사진
박정 기자 (jp@tbc.co.kr)
2021년 08월 06일 0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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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121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도 교회발 집단 감염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대부분인데다 연령대와 직업군도 다양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 동구의 M 교횝니다.

이곳과 함께 운영되는
수성구와 달서구, 안동의 4개 교회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가 100명 넘게 쏟아졌습니다.

부근 음식점 대부분은 확산을 우려해
홀 영업을 포기하고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M 교회 인근 상인]
"엄청나게 왔죠. 평일에도 자주 많이 모이고,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모여 있고 교인들이... 그래서 계속 불안해 했어요."

[M 교회 인근 상인]
"평소에도 우리도 저렇게 모이면 안 되는데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해당 교회에서는 4개 지역 교인들이 주말마다 함께 모여 집회를 갖고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교인들이
행사 과정에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고,
수성구 교회 대안학교에서는 지난 1일
4개 교회 학생과 부모들이 행사를 열고 식사까지
하며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에 있는 교회시설 세 곳을
긴급 폐쇄하고 교인 등 4백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으로는 마스크 쓰기 문제, 식사 제공을 저희들이 원칙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일부에서 식사 제공을 한 걸로 나오고요, 소모임도 일부 한 것으로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M 교회를 비롯해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점입니다.

여기다 확진된 교인들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에 분포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121명, 경북은 60명, 0시 이후는 대구 78명, 경북 49명이며 M 교회 관련은 47명 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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