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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인 - 편견 넘은 12인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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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08월 12일

[앵커]
오는 24일부터 도쿄 패럴림픽이 열리지만,
올림픽에 비해 관심이 크게 떨어지는 게
현실인데요.

대구예술발전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함께 만들어낸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두 명의 작가가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시선으로 나누자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입니다.

한 사람이 밑그림을 그려내면,
다른 한 사람이 색을 칠하고,
작업이 뒤바뀌기도 합니다.

이들 사이에 편견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영충/작가, 청각장애인>
"혼자 작업을 하면 발전이 늦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둘이서 비교하게 되니까, 훨씬 낫고."

<최윤경/작가>
"더 좋은 감수성을 가지고 계셔서 저한테도 오히려 영향을 주고, 시너지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한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김선미 선수가
한 다리로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진 작가가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른바 포용적 예술을 주제로 한
'this-able'전이 대구 예술 발전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작가와 그렇지 않은 작가
12명이 팀을 이뤄 현장에서 협업한 작품을
한달여만에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전시 의도를
담은 '블루룸'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임상우/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는 똑같이 편견없이 살아가는 사람이고, 예술가입니다,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이 한번쯤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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