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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공공계약 우대'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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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1년 10월 13일 2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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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청년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10곳 중 7곳 이상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제품을 개발하고도 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경상북도의회가 청년기업도 여성이나 장애인기업 처럼 공공계약을 할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조례를 발의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화장품과 의료용품을 만드는 이 청년기업은
창업 4년만인 지난해만 50억 원 넘게 수출해
수출 포상까지 받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은 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선 아직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현정/허니스트 연구소장>
"국내 시장에서 먼저 진행하고 싶었지만 마케팅 비용이라든지 대기업들의 그런 금전적으로 진행되는 경쟁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저희는 해외 시장을 먼저 바라보게 됐었고..."

대표 나이가 만19세에서 39세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청년기업 대부분이 이처럼 제품 개발보다는 판매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에는 2018년 기준 사업자 등록을 한 청년이
3만천여 명으로 전체 청년인구의 5%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경북도 조사 결과 청년기업의 77%는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습니다.

지원이 창업에만 집중돼 판로 확보나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박창호/경상북도 청년CEO협회장>
"(제품을)만드는 데까지는 잘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관리를 잘 받으니까. 그런데 실제 물건을 만들고 나면 판매하는 것들은 그때부터는 창업자의 역량이거나 실제로 싸움인 거죠.
그 단계에서 제품을 팔지 못 해서 폐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 차원에서 청년기업을 우대하는 경북도의회 조례안이 발의됐습니다.

<C.G>핵심은 수의계약이나 공공계약을 할 때 우대하고 청년기품 제품의 구매나 판로도 지원하는 겁니다.

<박채아/경북도의원>
"(법적으로) 도나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할 때
장애인, 여성기업체들을 우대하는 경우가 있지만
청년 기업체들은 일반 기업체들과 같이
경쟁을 해야되기 때문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청년기업에 우대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조례안은 오는 14일 본의회에서 의결 절차를 밟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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