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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한글 글꼴 만든다
최종수 기자
2021년 10월 09일 2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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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75돌 한글날인 오늘 경북도청에서는
한글 비전 선포식이 열렸는데요,

경북도는 한글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하고
먼저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여성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내방가사 등
경북에서 제작된 다양한 한글 유산이 공개됐습니다.

석주 이상용 선생의 부인 김우락 여사가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나면서
출가한 손녀에게 남긴 조손별서는
여성들의 애환을 넘어 조국 독립의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유복자를 남기고 먼저 떠나간 남편에게
쓴 '원이엄마'의 편지는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경북도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창작된
한글 자료들을 기본으로
'경북형 한글 글꼴'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 지사>
"유명한 분들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글꼴을 만들어서 경북의 문화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글 콘텐츠가 세계를 지배할 것 입니다. 그 때 경북 글꼴이 세계의 글꼴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형 한글 글꼴은
화랑 정신과 선비 정신, 새마을운동, 호국 정신 등
경북의 4대 정신에 나타난 한글체와
내방가사체, 원이엄마체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됩니다.

경북도는 경북형 한글 글꼴을
각종 공문서와 홍보물, 관광기념품 등에
활용하고 한글 간판 교체 때 보급합니다.

또 문학작품과 한글 편지, 내방가사,
음식 조리서 등 한글 문화유산을 창작한
'한글의 고장'임을 알리고
한글 관련 문화 콘텐츠 사업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TBC 최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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