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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연구실 '장영실호' 취항
박영훈 기자 사진
박영훈 기자 (news24@tbc.co.kr)
2021년 11월 07일 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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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천m 해저에서 작업하는 수중 로봇이나
해양 장비를 실을 수 있는 전용 선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항했습니다.

조선 시대 대표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빌려 선박명을 정했는데
다양한 첨단 장비를 장착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최대 3천m 해저에서 케이블 매설 작업을
펼칠 수 있는 수중 건설 로봇입니다.

로봇이 해저에서 작업하는 동안
로봇과 연결된 선박은
조류나 파도에도 위치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국내에는 이런 기능을 갖춘 선박이 없어
그동안 하루 평균 8천만 원의 임차료를 내고
외국 선박을 빌려야 했습니다.

바다 위의 연구실로 불리는 장영실호가
이제 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장영실호는 수중 로봇과 해양 장비를 들 수 있는
60t 규모의 대형 리프팅 장치와
수중 로봇에 전력과 통신을 연결하는
3천m 길이의 케이블을 갖췄습니다.

특히 선박 앞뒤에 모두 4개의 스크루가 달렸고
조류와 파도를 분석해 바다 위에서 선박의 위치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권오순/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실험을 하는 동안 배가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한 기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배는 DP <동적위치 유지> 시스템이라고 해서 선박이
파랑이 치거나 조류가 불어도 위치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장영실호가 투입되면서 해양 로봇과 장비의
시험 평가와 검증이 한결 수월해져
해양 연구와 관련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성조/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개발한 로봇에 대해서 우리 동해안에서 실질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습니다. 해양 장비, 해양 로봇에 대한 테스트와 기술 개발이 우리 동해안에서
이뤄져서 중심지 역할을 해나가도록."

또 장영실호가 수집한 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해양 장비 시험평가센터도
포항에 들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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