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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병상 가동률도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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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1년 12월 08일

<앵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어제)도 대구와 경북 모두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학생과 고령층 감염이 늘어나고
위중증 병상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와 경북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경북은 포항 정신병동과 관련해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산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이틀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도 동구 종교시설과 수성구 학원에서 19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 병원 관련 4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동구 유도장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같은 학교 학생 등 누적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나는 등 초등학교와 유치원, 중학교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이 이어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의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23.8%로
전국 평균 32.5%보다 9%p 가량 낮습니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부모님들이 안전에 대해서 굉장히 주저하시는 부분이 많습니다. (교육청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이 접종하기를 원하느냐, 위탁기관에 가서 개별 접종을 원하느냐, 학교 방문 접종을 원하느냐 이런 수요조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걸 수합해서 (할 수 있도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가동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위중증 병상가동률은 69.5%로 70%에 육박하고 있는데 60세 이상 고령환자가
증가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해 주 2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목욕시설은 일대일 업소 전담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예약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사전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을 가능하게 하는 등
12월 한 달 동안 고령층 집중 추가 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늘(어제)0시 기준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129명이고, 0시 이후 확진자는
대구 119명, 경북 128명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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