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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소상공인 수출길 열어줍니다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1년 12월 31일 2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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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모가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수출은 그림의 떡처럼 다른 세상일로 여겨집니다.

그동안 이들을 위한 수출 관련 정책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수출이 유망한 소상공인들을 뽑아 내년부터 지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16년부터 콘센트 커버를 비롯해
어린이 안전 관련 용품을 만들어 온 이 업체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과는 다른 유통 체계여서
판로 확보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의 수출을
도와준다는 수출 두드림 기업 사업을 신청했고
최근 선정됐습니다.

<강재화/어린이 안전 용품 회사 대표>
"좋은 시장으로 유럽하고 일본 미국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고 다양해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신청했습니다)"

수출 두드림 기업은 직원 10명 미만의 소기업이나
5명 미만의 소상공인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출 정책이 중기업 이상에만 해당했기 때문에 영세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수출은
남의 일로 여겨졌습니다.

지난해 수출액이 중소기업 전체의 9%인
93억 달러에 불과한 것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수출 두드림 기업에 전국적으론 321곳
대구.경북에선 25곳이 선정됐습니다.

<스탠딩>
"25곳 가운데 32%인 8곳은 수출 실적이 없는 데도
뽑았습니다. 내수 기업을 수출 기업화해
판로를 넓히고 영업 역량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김호관/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팀장>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운전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7천만 원까지 수출 두드림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들의
마케팅이나 컨설팅, 수출 대행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실적을 보면서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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