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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리치는 호랑이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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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12월 30일

[앵커]
임인년 새해는 흑호의 햅니다.

흑호는 도전 정신이 강해 우리 조상들이
가장 귀한게 여긴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용맹한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19 박멸을
염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이태원 문학관 위에
집채 만한 호랑이가 올라타 있습니다.

그 뒤로 호랑이 그림과 함께
임인년 새해, 작가들의
소박한 소망이 적혀 있습니다.

[구성 3초 : 범내려온다]

이빨을 드러낸 채 포효하는 호랑이,
거침이 없습니다.

지긋이 무언가를 응시하는 눈빛에도
기개가 서려 있습니다.

붉은 기운이 감도는 곳에서 한데 뒹구는
흑호의 모습에서는 용솟음치는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상용/작가]
"(호랑이가) 싸우는 모습에서 앞으로는 서로 다투지 말고, 정을 많이 느끼라는 그런 의미로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호랑이는 민화의 단골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소식을
구한다는 뜻으로 까치와 호랑이의 모습을
그려 새해를 맞을 때 문 앞에 내걸었습니다.

귀여운 새끼 호랑이부터, 용맹한 모습의
호랑이까지, 아양아트센터가 마련한
2022 임인년 새해맞이 호랑이 그림전에는
지역작가 96명이 백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황미숙/작가]
"내년에는 코로나가 다 평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좀 안정되고, 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설 곳을 잃어버린 예술인들은
강한 흑호의 기운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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