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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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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2년 03월 17일

[앵커]
2022년 대구 미술관 소장품 기획
전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봄,여름,가을, 겨울, 사계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 미처 돌보지 못했던
우리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창 밖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

씨앗들이 싹을 틔우는 계절,

꽃피는 춘삼월이 오면 사람들과 부대끼고,
손을 맞잡고 싶었습니다.

여름은 풋것들의 푸르름을 진하게 만듭니다.

가장 활기찬 계절에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내 삶에 가장 뜨거웠던 적은
언제였냐고 묻습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 나를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고독과 번뇌, 자아에 대한 연민을 곱씹으며, 힘들었던 시간을 다시 기억하게 될 겁니다.

겨울,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만큼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
그래서, 사회 참여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대구 미술관이 마련한
'나를 만나는 계절'은 사계를 주제로,
코로나 19로 단절된 일상 속에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내면을 들여다보는 전십니다.

개관 이후 공개된 적이 없는 76점을 포함해 전시에 사용된 작품 백여점이 모두 소장품들입니다.

[권미옥/대구미술관 학예실장]
"작년까지 저희가 수집한 소장품 규모가 천 8백점이 되었고요. 주제를 가지고, 소장품만을
활용해서 기획전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아주 의미 있는 일입니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바라보다'는 봄이 끝나가는
오는 5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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