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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 아열대 작물 육성 나선다
최종수 기자
2022년 04월 05일 0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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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과와 복숭아 산지인 청도에서
아열대작물인 바나나를 재배하고
경주에서는 한라봉과 천혜향 같은
만감류 재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10년 뒤면 경북 대표 과일인
사과와 포도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경상북도가 아열대 작물 육성에 나섰습니다.

최종수 기잡니다.

[기자]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
사과 산지로 알려진 청도군 각북면에
바나나 재배 농장이 들어섰습니다.

이 농장은 2020년말 바나나 재배를 시작해
1년여만인 올해 첫 수확을 했고,
커피와 만감류, 애플망고 같은 아열대 작물
종묘 재배도 시작했습니다.

10년전 귀농해 사과 농사를 하는 농장주가 몇해동안 냉해를 입자 사과 대체 작목으로 바나나를 선택했습니다.

<조병진/청도군 각북면 꿈그린농원 대표>
"3년 간 냉해를 입었습니다. 사과 농사를 짓는데, 이 상태 같으면 지구도 온난화가 되고 열대 과수를 하면 안 되겠나 싶어서 시작한 게 성공적으로 됐습니다."

경북의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해말 기준 147가구에 재배 면적은 41.9ha에 불과하지만 온난화 영향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셉니다.

특히 한라봉과 천혜향, 레드향·등의
경북지역 만감류 재배면적은 2016년 0.5헥타르에서
2020년에는 14.6헥타르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과수 주산지 북상 여파로 대체작물을 찾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경북도도 체계적인 아열대 작물 육성에 나섰습니다.

<김종수/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존 농가 단위 중심의 지원에서 보다 더 체계적인 (지원)확대를 위해서 ICT가 접목된 전문 재배단지 중심으로 지원책을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올해 3곳을 비롯해 2025년까지
285억 원을 들여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19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과와 포도, 자두 주산지로 전국 과수 생산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도가
기후변화 위기를 대체 작목으로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TBC 최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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