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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만 32년' '민주당 박정희'...이색 후보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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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2년 05월 24일 08: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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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독특한 이력을 가진 후보들도 눈에 띕니다.

무소속으로 32년째 선거에 나선 후보부터 전국 최다, 17번 출마 경험자, 유명인과 같은 이름으로 마케팅을 하는 후보들까지 다양합니다.

이들을 박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수성구의원 선거에 8번째 무소속으로 출마한 석철 후보,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중앙 정치에 예속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철/수성구의원 무소속 후보>
"회의를 하는 도중에 보궐 선거 (유세) 때문에 11명 중에 9명이 이석해서 의회 회의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이렇게 하면 정말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무소속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공직 선거 출마만 17번째, 전국 최다 출마 이력을 가진 무소속 서중현 후보도 관심을 모읍니다.

항상 첫 출마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일꾼을 자처해온 서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서중현/대구 서구청장 무소속 후보>
"다음에 한 번 더 하라든지 하는 것은 주민이 결정할 문제이고, 저로서는 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이라는 결심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거죠."

친숙한 이름의 동명이인 후보들도 눈길을 끕니다.

대구 북구에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박정희 후보,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과 이름이 같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정희/대구 북구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침산 대통령, 박정희입니다!"

김천시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근혜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한자까지 똑같은가 하면 국민의힘 이철우 경주시의원 후보도 현 경북도지사와 이름이 같습니다.

만 18세, 지역 최연소 더불어민주당 김경주 경주시의원 후보는 젊은 패기 그리고 76세 최고령 독도당 김두환 대구 중구의원 후보는 오랜 관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탠딩>
"독특한 이력과 마케팅으로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후보들, 선거운동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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