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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노후 산단 첨단화 본격 시동
양병운 기자 사진
양병운 기자 (yang@tbc.co.kr)
2022년 06월 07일 0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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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성된 지 수십 년 된
구미 산단에 놀리고 있는 땅에
첨단 업종 기업들이 들어오도록 개선하는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크게 늘리는 게 목적인데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첫 지역 순회차 구미를 들러 찾은 곳은
소위 잘나가는 기업이 아니라
가동을 멈추고 20년 가까이 놀리고 있는
한 방직공장이었습니다.

여기서 빈 공장 터인
유휴부지 활용과 관련해
의미 있는 말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월 11일, 구미시 공단동]
"그냥 중앙정부고, 지방정부고 불필요한 규제는
싹 풀어야 돼 그래야 사업을 하지"

7년 동안 놀리고 있는
10만여 제곱미터의 이 유휴부지에
첨단 물류시설과 IT기술이 집적화 된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최근 산업부가 승인했습니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노후 산단 내 휴.폐업한 공장 부지를
산업단지공단이 사들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모델링한 뒤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임대를 하는 겁니다.

조성된 지 53년된
구미 1산단을 중심으로
3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유휴부지가 있는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탠딩]
"구조고도화 사업과는 별개로
정부와 구미시는 1산단 일대에
도시재생혁신사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만 8천 제곱미터 부지에는
입주 기업이나 지원 시설뿐 아니라
직원들의 주거나 문화 등
편의시설들까지 다양하게 들어섭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천 738억 원이 듭니다.

[이종우/구미시 도시건설국장]
"신산업 구조개선과 창업을 위한 지원과 공간을
제공해 기업들의 업종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조업 위축과 대기업 이탈로
구미에는 축구장 700개보다 넓은
50만 제곱미터 가량의 유휴부지가 있어
산단을 탈바꿈하는 사업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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