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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투자유치 100조 원' 시동
이혁동 기자 사진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2년 06월 08일 08: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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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기업이 내놓은 1000조원 투자 계획에 맞춰
경상북도가 100조원 유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특별 투자유치위원회를 곧 발족해
이차전지 부품소재와 반도체 같은
경북에 적합한 업종 유치에 적극 나섭니다.

하지만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에 화답해
삼성과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1,00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이에 맞춰 경상북도가 투자유치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선한 이철우 지사는 당선 일성으로
1,000조 가운데 10%인 100조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1,000조를 투자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10%, 100조를 유치하겠다는 그런 것을 목표로 투자유치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경북도는 이달 중으로 대기업 임원을 포함한
민관 공동 특별투자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대기업과 물밑 접촉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미와 포항, 경산, 영주, 안동 등에
이차전지 부품 소재와 반도체,
바이오. 수소 산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기업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이희범 /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공동위원장]
"우선은 기업들이 경상북도에 투자를 하기 위해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병목 제거를 해주어야겠죠.
해당 기업들에 대해서 투자 계획 초기 단계부터 우리가 접촉해가지고 가급적 경상북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1 대 1 대화를 해나가는 그런 과정을 펼쳐나갈 겁니다".

민선 7기 4년 동안
경북도의 기업 투자 유치 규모는 30조원을 넘었지만 투자 유치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전경련이 국내 매출액 천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0%가 지방 이전 계획이 없고
교통과 물류 인프라, 인력이나 부지 확보 어려움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전 희망지역도 과반수가 충청권을 선호했고
대구.경북은 11%에 그쳤습니다.

[스탠딩]
경북도가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기업투자 100조 유치에 의욕적으로 나선가운데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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