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김장철인데
소금 구입하실 때
원산지 꼼꼼이
살피셔야겠습니다.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 소금 포대에 넣어
비싼 값에 팔아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도 속았다고
합니다.
한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창고 안에 들어서자
소금 포대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1톤 용기에 담긴 소금은 모두
값싼 중국산.
그런데 포대 원산지는 국산
천일염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 포대에 담아 속여 팔아온 것입니다.
[브릿지]
"작업장에는 이처럼 범행에 이용한 중국산 소금 35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미 10여 톤은 대구지역
전통시장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소금포대를
위조해서 소금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혐의로 46살 박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진수/강북서 외사계장]
"김장철 노리고 국산 1/3 가격의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전형적 포대갈이 수법입니다".
박씨는 30kg에 4천500원인
중국산을 만 5천원에 팔아
세 배를 부풀려 챙겼습니다.
소금은 전문가가 아니면
국산과 중국산 구별이 쉽지 않아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 모두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통시장 상인]
"우리도 보면 100% 모릅니다 포대 적힌 원산지 보고 확인하는겁니다".
경찰은 김장철을 맞아 소금의
포대갈이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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