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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주노동자 아동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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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4년 12월 18일

오늘은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지역에도 상당히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 체류자가
있지만 이들의 자녀는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학교 교육도 받기 힘듭니다.

이주 노동자 아이들의
서글픈 현실을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엄마 품에서 평화롭게
밥을 먹는 2살 희망이는
국적이 없습니다.

우리 땅에서 태어났지만
불법 체류자 신분의 부모 때문에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국적자라 의료보험 적용은
아예 안돼고 필수적으로
받아야할 예방 접종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이 어머니]
"아이들에게 죄스런 마음,
예방접종 못해 애가 아파서
회사도 그만뒀다".

어리이집 아이들과 춤을 추며
어울리는 5살 행운이.

친구들처럼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받지 못해 부모가 한달
보육료 30만원을 내야 합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지만
불법체류 사실과 거주지를
밝혀야 가능해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불법체류자는 임대차계약서나
후견인 보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주아동의 기본권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순종/대구이주민선교센터 목사]"병원에 가고 학교에 갈 수 있는 제도 마련 절실합니다".

[CG IN]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난 불법체류자
자녀의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이주아동법을 발의하는 등
이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뒤늦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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