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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10년...스마트팜으로 농업 새 장 연다
최종수 기자
2021년 08월 20일 2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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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귀농 인구가 늘어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상주에 귀농한 부부가 경북도와
딸기 전용 스마트팜 표준 모델을 만들어
기술 보급에 나섰습니다.

최종수 기잡니다.

[기자]
전통 딸기 재배 기술인 수경재배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상주시 외서면 스마트팜의 유리온실입니다.

딸기를 심을 베드를 공중에 매달아
하우스 내외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고, 영양분 공급 등을
스마트 기술로 제어하게 됩니다.

대기업을 다니다 10년 전 귀농한 젊은 부부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딸기 전용 거점 스마트팜을 만든 것입니다.

2헥타르에 이르는 스마트팜은
다음달 중순부터 식재를 시작해
11월말부터 딸기를 생산할 계획인데,
연간 2백톤을 생산해 2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홍희/ 우공의딸기정원 대표농부>
"해외에서 바이어들이 오게되면 수출 물량이 충분하지 못해서 수출이 성사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고 청년 농부들이 유입돼서 농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스마트팜을 조성했습니다.) "

경북도는 딸기 전용 스마트팜과 연계해
1헥타르 규모의 딸기 육묘장을 건립하고,
해마다 10만주 이상을 스마트팜 농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안동의 노지 스마트농업,
포항의 스마트 원예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농업은 전자산업이다. 이렇게 산업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대규모 스마트팜을 만들어서 경상북도를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계기로 하겠습니다."

스마트 팜은 기후의 영향을 덜 받고
사계절 재배가 가능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고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우리 농업의 미래가 될 전망입니다.

ICT 기술에 익숙한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스마트팜 확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TBC 최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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