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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집단 난동 부린 겁 없는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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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1년 11월 15일

<앵커>
식당 주인이 담배 피는 것을 나무랐다고
중학생 10 여명이 식당에 들이닥쳐
기물을 부수고 주인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겁 없는 10대들의 난동은 경찰관이 출동하고도
30분 넘게 계속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시내 한 식당 앞에서
중학생 10여 명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식당 한 곳으로 들어가 태이블을 엎으며 손님을 내쫓고 심지어 식당 여주인을 밀치기도 합니다.

전 날 식당 앞에서 담배 피는 것을 나무랐던 식당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겁니다.

<피해식당 주인>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면서 손님들을 다 내쫓고 기물 파손하고 경찰이 와도 제압이 불가능할 정도로..지금 아내는 정신과에 다닐 만큼 (충격을 받았고)"

<S>
"중학생들의 난동은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도
30여 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평소 이 건물 화장실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웠던 이들은 건물 CCTV를 주먹으로 부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역 중학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도 아직 안 불렀어요. 조사가 아직 안 됐습니다. 발생보고서만 받았습니다. 학생이고 하다 보니까 부모님도 오셔 가지고 같이 (조사에) 참석하셔야하기 때문에 절차가 좀 까다롭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 여부를 지켜본 뒤
주동 학생 3명은 검찰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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