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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재활용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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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21년 12월 25일

[앵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인 이차전지 산업도 해마다 4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맞춰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를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차전지 재활용 특구로 지정된 포항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대학이 있어 정책과 지원이 뒷받침 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도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6백만 대를 넘어 지난해의 두 배나 됩니다.

<C>
지난해까지 천만 대가 보급됐던 전기차는 2025년엔 7천만 대로 7배나 늘어나 이차전지 수요도 지난해 235기가와트에서 2025년엔
천550 기가와트로 증가해 해마다 40% 넘는 성장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문제는 리튬과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료가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돼 가격이 급등하는데다
물량 확보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이차전지 선진국들이 폐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뛰어든 이윱니다.

우리나라도 배터리 재활용 특구로 지정된 포항이 포스코 케미칼을 비롯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 입주해 산업적인 토대와 입지 조건은 좋다는 평갑니다.

<손정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이 (배터리 재활용)업체들이 공장을 늘리기
위해서 제 2공장 3공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들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고 한다면 많은 기업이
대구.경북지역에 올 수 있어서 재활용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도 서둘 것을 제시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술 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선두 주자가 없어
지역의 관련 기업들과 포스텍을 비롯한 대학들이 손을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얘깁니다.

<박재범/포스코경영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실 R&D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여력은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산학연 협력으로 풀어야지만 기업들도 좋고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이라고(봅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선 R&D 센터 같은 연구와 정책 조율 기능을 갖춘 국가 차원의 조직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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