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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인구감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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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2년 05월 07일

[앵커]

인구 감소지역인
경북 16개 시.군 가운데
영덕과 울진, 울릉군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30년새 5만 5천명이 줄어 감소폭이
다른 시.군보다 훨씬 큰 데요,
산업 구조와 정주 여건이 낙후됐기 때문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의 인구 감소지역 16곳 가운데
울진.영덕.울릉군의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CG)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내
인구 감소지역 16곳의 인구 증감율은
-8.3%, 울진,영덕,울릉 3곳은 -11.9%,
나머지 지역은 -7.9%였습니다.

기초지자체별로 통계가 집계된 1992년부터
30년새 3곳의 인구는 5만 5천명이 줄었고,
CG)인구 증감율도 경북도내 평균 감소율 -0.3%보다
감소폭이 4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출생에 따른 자연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2017년부터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이 증가했고
특히 2,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CG)전출 사유로는 직업이 4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족과 주택, 교육 등의 순이었습니다.

제조업 비중이 2.5%에 불과하고
전기, 가스, 행정 등 공공부문에 편중된 산업구조 탓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이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최지욱/한국은행 포항본부 과장>
"다른 시군의 경우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들이 들어와 있는 반면에 울진.영덕,울릉은 그런 민간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지 않고
주로 공공행정부문에 치중되어 있는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CG)이에따라 고용의 질도 나빠졌습니다.

임시,일용 일자리 비중이
전국과 경북 평균을 크게 웃돌아
지역 경기상황에 따라
주민이동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주거와
교통 등 정주 여건도 열악해
인구 유출 요인으로
한몫하고 있습니다.

<최지욱/한국은행 포항본부 과장>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어쨌든 에너지믹스부분이 많이 강조가 되야 될 것입니다.그런 부분을 위해서 그린 수소,풍력,원자력같이 에너지 부분에서 발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울진.영덕 울릉군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울진과 영덕, 울릉군의 인구 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산업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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