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친모 학대 의혹 4살 아이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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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05월 17일

[앵커]

4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구속되는 충격적인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아이의 몸에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과 외부 충격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대구 동구 한 빌라입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쯤 이 곳에 사는 4살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뒤인 15일 오전
끝내 숨졌습니다.

<cg> 당시 119 기록에 따르면
아이의 온 몸에 청색증이 나타났고
머리는 부풀어 오르고 눈과 허벅지 부위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20대 친모 A씨로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거실에는
다섯 살과 돌이 채 안된 다른 두 자녀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거실에서 아이를 세게 밀었고 아이가 머리를 부딪히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아이가 숨진 지난 15일 친모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cg> 경찰은 A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숨진 아이를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이 있다며 나머지 두 자녀에 대한
추가 학대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에는 없었지만 친부의 학대나 방조 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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