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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속 영농철 일손돕기..농가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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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5월 25일

[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엔데믹 속에 대구 농협과 대구시의회가
달성군 일대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우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달성군 한 마늘재배 농가입니다.

대구농협 임직원과 대구시의원, 의회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마늘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따가운 햇살 아래 구슬땀이 흐르고 몸은 고달프지만 수확의 기쁨과 보람은 배가 됩니다.

[이준희 / 농협은행 대구본부 현장지원단장]
"어려움도 있지만 농작물이 수확되는 걸 보니
좀 뿌듯함이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늘, 양파 수확에 이어 모내기 준비까지
보름 정도가 1년 중 가장 일손이 필요한 시기.

웃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하던 농민들은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전영진 / 마늘 재배 농민]
"(일당) 15만 원 이상 줘야 하니까,
지금도 일손이 많이 달리는데 농협이나 시의회에서
나와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부모임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2천 200명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대대적인 일손돕기에 나선 대구농협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해 맞춤형
영농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재식 / 농협중앙회 부회장]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정부와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서 앞으로 이제는 좀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의원들도 일손을 보태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군위군 편입에 따른
도농 상생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만규 /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에 2개 군이 생기기 때문에
농업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가야 하겠다 싶어서 도시농업이라고 말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시의회가 많이 접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관단체들의 일손돕기가 기후변화와
농자잿값 상승,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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