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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유럽' 취항 가장 희망...접근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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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11월 21일

[앵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이 대구시와 국방부 군공항 이전 합의각서 체결로 본궤도에 올랐는데요.

앞으로 7년 뒤면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는데
현재 대구공항 이용객들은 신공항 취항 지역으로 유럽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교통시설 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해 접근성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다시 활기를 찾은 대구국제공항,

지난 9월 국제선과 국내선을 분리 증축했지만
늘고 있는 이용객과 화물 수요에 비해 부족합니다.

그래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시작됐고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각서에 서명하면서
2025년 착공, 2030년 개항에 청신호가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들은 신공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CG-IN]
신공항 건설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면 어느 지역 취항을 희망하는지 물어보니 유럽이라고 대답한 이용객이 60.4%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럽 다음으로 북중미와 동남아시아가
뒤를 이었는데 장거리 직항 노선이 취항할 경우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70%를 넘었습니다. [CG-OUT]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노선 이용을 위해
인천까지 가야하는 이용객들의 애환이 담긴
답변으로 풀이됩니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인천공항에 가는 비행기 시간도 있지만
여기서 진을 빼고 (인천공항까지)
6시간을 가야 하니깐...
대구에서 인천까지 참 힘들더라고요"

[CG-IN]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게
교통시설 확보라는 답변이 44.6%로 가장 높았고
중장거리 직항 노선과 24시간 운항 공항 조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신공항 진입도로 확충 30.6%, 철도 확장 23.4%, 고속버스 노선 확대 1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CG-OUT]

지역 주요 도시나 다른 시도에서 빠르고 쉽게 신공항을 오가는 것을 성공 과제로 꼽은 겁니다.

신공항 주변에 꼭 필요한 시설로 복합 상업시설이 42.6%로 가장 많았고 고급 호텔과 문화 시설이라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트랜스]
이번 조사는 대구국제공항 이용 탑승객 3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8월 두차례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9%p
입니다.

[스탠딩]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9년여 만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여객과 물류가 모이는 중부권 최대 공항으로
시도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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