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쓰레기 고객센터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원순환 교육도 하고 재활용품을 세척해 가져오면 현금으로 적립해 주는 곳인데,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없다 보니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큽니다.
안상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세척해 온 재활용품을 가져와 무게를 잽니다.
무게와 수량에 따라
휴대폰 어플을 통해 현금을 적립받습니다.
이곳은 대구 유일의 쓰레기 고객센터로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세척해 가져오면
현금으로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사전에 세척과 분류 작업을 거치다보니
수거장에서 별도의 선별 작업을 거치지 않는 재활용 정거장인 셈입니다.
[성정화/대구시 만촌동]
"그냥 버리지 않고 모아서 오는 게 아이들 교육상에도 좋고 최대한 플라스틱을 덜 쓰는 방법도 연구하게 되더라고요."
이 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문을 열었는데
수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취급 물품은 플라스틱과 캔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현재
환경단체가 자체 운영하다 보니
인력이나 예산에 한계가 있는 상황.
경기도 성남과 인천 등에서 지차제가
직접 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사실 저희는 예산 지원보다는 행정적인 협조라도 부탁을 드렸었는데 예를 들어 재활용업체에 공문을 보내서 협조를 해달라든지 이런 요청을 드렸는데 그때는 난색을 표하시더라고요."
기후 위기 속에 불편을 감수하고
환경 살리기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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