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SNS톡톡) 대구의 국내 최초 음악 역사...고려 시대 '아쿠아리움'
공유하기
편집부 캐스터1

2023년 12월 03일

[앵커]
SNS 톡톡 순섭니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인 대구의
음악 분야 국내 최초 기록을 소개합니다.

고려 시대 때부터 이어진 천연 아쿠아리움
영덕의 관어대와 70년 된 포항 1호 제과점까지

지역의 SNS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의 마스코트 귀염둥이 달쑤가
음악 분야에서 한국 최초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먼저 서양의 악기 피아노가 처음으로 들어온
사문진 나루터부터 볼까요?

1900년 3월 26일 머나먼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피아노는, 낙동강 배편을 타고 대구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빈 나무통처럼 생긴 피아노에서 소리가 나는 걸 신기하게 여겨 피아노를 귀신통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사문진 나루터에선 해마다 피아노의 최초 유입을 기념하는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열립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최초 음악감상실 '녹향'입니다.

77년 전 문을 연 이곳에선 화가 이중섭,
시인 유치환 등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피아노를 연상케 하는 건물!
바로 대구의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2003년 국내 첫 단독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
개관해 오페라의 도시 대구란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답게, 대구는
의미 있는 음악 역사를 담고 있네요.

영덕에 바다와 강을 함께 볼 수 있는
야외 아쿠아리움이 있다고요?

어? 분명 아쿠아리움이라고 했는데 자꾸 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두 사람!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 영덕의 상대산 정상에 위치한 관어대를 말하는 거였네요.

관어대는'물 밑에 노니는 고기를 헤아릴 만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해안의 명승 절경 중 하납니다.

고려시대의 문관 이색은 관어대에서 바라본 멋진 바다 풍경을 글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글 읽는 장면)

실제 아쿠아리룸처럼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순 없지만 관어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영덕 바다를 보니,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절로 보이는 듯합니다.

포항의 제1호 제과점인 시민제과를 아시나요?

1949년대 문을 연 뒤,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제과는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달리,
직접 찹쌀을 빻거나 불리고, 팥을 직접 끓이기도 하면서 모든 빵을 현장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또 포항에서 나는 다양하고 좋은 재료를 많이 쓰기 위해 노력도 하는데요.

시민제과의 진정하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로운 게 당연하다'라는 철칙과 함께 시민제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민에게 건강한 맛과 아련한 옛추억도 선물해 주는 시민제과!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