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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살생부' 당무감사 마무리...'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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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11월 30일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영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혁신위원회까지 중진들을 압박하고 나서,
지역 정치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전국 204곳의 당협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감사에서
46개 당협위원장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습니다.

하위 22.5%에 해당합니다.

국민의힘 원내 의석수 112석 가운데
56석을 차지하고 있는 영남권 의원들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란 점입니다.

[신의진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11월 27일)]
"정당의 지지도에 비해서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에도 문제가 있음을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TK 정치지형으로 볼 때 의원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뛰어 넘기는 어려운 상황,

그래서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에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한 포석이란 볼멘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이와는 별개로 당 혁신위가
중진 의원 불출마나 험지 출마 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의결하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TK 공천 탈락자들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성은 낮아 보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소장]
"컷오프를 당하더라도 집권 여당이고, 곧 정부이기 때문에 여러 자리나, 배려, 또 나중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준석 신당 참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스탠딩]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에 어김없이 삭풍이 몰아지고 있습니다.누구 하나 자유롭지 못한
태풍급 바람에 이합집산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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