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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판 타임스퀘어' 동성로 르네상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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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2월 19일

[앵커]
대구의 심장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버스킹 성지를 조성하는 등 뉴욕 타임스퀘어 같은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심장 동성로, 코로나 사태가 끝났지만 여전히 침체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동성로 부활을 위해 올해부터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주요 사업은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으로 다음 달 특구 지정을 신청합니다.

지난해 동성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특구 지정 조건인 10만 명을 훌쩍 넘어 지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 완화와 함께
매년 3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동성로 부활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동성로에 버스킹 성지와 도심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소비 공간에서 젊은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창작하는 공간으로 전환합니다.

[오동욱 /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개별 프로젝트들이 잘 연계되고 톱니바퀴처럼 잘 물려서 결집 효과 나야 큰 효과가 납니다. 이를 통해서 기존 동성로가 가지고 있는 소비 중심적인 이미지에서 생산적으로 전환해야지만..."

옛 중앙파출소와 도심 공간 등을 활용해 동성로 랜드마크를 만들고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또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침체한 노후상권의 체질을 개선하고 옛 대구백화점 매각에 따른 활용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안중곤 / 대구시 경제국장]
"이런 사업을 통해서 동성로를 서울 홍대거리나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코로나 사태 종식으로 관광 경기가 되살아난 가운데 동성로가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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