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동성로 살리기 '안간힘'
공유하기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4월 22일

[앵커]
요즘 대구 대표 거리 동성로를 가보면
빈 점포가 즐비한데요.

동성로 부활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청년 버스킹 행사가 시작됐고 관광특구
지정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성로 상가에 붙여진 임대 문구는
이제 낯설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에 무너진 상권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겁니다.

[이준호/동성로상점가 상인회장]
"지금 경기가 많이 안 좋습니다.
공실도 줄어들 생각은 없고 판매는 회복이
안 되고. 인건비나 재료비 이런 비용은
늘어나고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CG-IN]
지난해 4분기 중대형 규모 동성로 중심 상가 공실률은 19.4%로 전국 평균 13.5%를 한참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규모 동성로 중심 상가 공실률도 10.4%로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CG-OUT]

[스탠딩]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까지 약 5백 미터 거리에 있는 상가를 모두 살펴봤는데요. 이 구간에서 문을 닫고 임대 문구를 써 붙인 상가가
무려 스무 곳 가까이 됩니다."

침체한 상권, 도심 공동화 해결의
첨병으로 나선 것은 청년 버스킹입니다.

전국 최초 도심 캠퍼스 개관에 이어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 보고 즐기고 느끼며
동성로를 젊음의 용광로로 만들자는 겁니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약속하면서 후속 조치를 위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동성로를 찾았습니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직접 먹어보고 상인회장과 대구시 관계자 등을 만나 동성로 활성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콘텐츠를 앞으로 좀 더 다양하게 발굴해서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까지 찾을 수 있게
조금 더 살펴보려고 왔습니다."

지역 상권에 켜진 빨간불, 갖가지 활성화 방안을 통해 위축된 도심 상권 부활과 대구 관광 1번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CG 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