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 줄기만 하던 구미시의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천 명을 넘으면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건데요.
혼인 건수와 청년층 유입 같은 인구 지표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왜 그런지 정석헌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구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천 14명.
2023년 1천 892명에서 122명, 6.4% 늘었습니다.
인구감소가 시작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반등했고 사망자가 출생자 수를 앞서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도 3년 만에 극복됐습니다.
CG) 혼인 건수도 14% 늘어난 1천 705건을 기록했고, 많게는 4천 명 이상 줄던 인구 감소세도
682명으로 완화됐습니다.
CG)여기에다 2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은 98명이 유입돼 87명이 빠져나간 1년 전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결혼부터 돌봄, 교육,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강화한 다양한 시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은희/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
"(신설된) 미래교육돌봄국에는 말 그대로 인구,청년교육,청소년 부분,여성하고 관련된 그런 전반적인 아이 돌봄 부분이 복합적으로 같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생애 전 주기별로 유기적으로 국 안에서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고.)"
또 돌봄과 필수의료 인프라를 마련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경북에서 유일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336건의 분만이 이뤄졌고 '10분 거리에 24시간' 아이를 돌보는 완전돌봄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이은경/구미시 의약관리팀장]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6병상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까 조금 병상이 부족한 것 같아서 8병상으로 2병상 확충하고 그에 따라서 의료 인력도 이제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 이렇게 늘려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CG)경북 시군 중에서는 포항의 출생아 수가
2천 243명으로 전년보다 141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문경과 경산,영주,울진도 출생아 수가 증가했고 울릉군도 8명 늘었습니다.(CG)
구미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인식 전환과 함께 민생경제와 연계한
생애 주기별 정책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CG 최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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