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종찬의 정치로 순서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에 앞서 3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에 집결했고, 이 가운데 TK 의원들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관련 소식 집중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답변]
"공수처가 강한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습니까? 자진 출석까지도 이야기를 했지만 또 서면 조사, 방문 조사를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영장을 당연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나온 것. 결과적으로는 뭐 공수처에 이 합당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진영 간 대결부터 공수처가 어디로부터 압박을 받았느냐 이런 부분으로까지도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2.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유혈사태를 막기위해
불법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법적 대응과 지지층 결집, 두 개가 다 담겨 있다고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비상 계엄에 대한 명분을 내세우면서 또 응하는 것은 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지지층을 결집해서 돌파해 나가겠다. 이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Q3. 이번 2차 집행에도 3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에 집결했고, 이가운데
TK 의원들이 절반 가까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지지층, 지지층, 지지층이라고 봐야 되겠죠. 만약에 여론이, 또 보수층이 결집되지 않고 집결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행동하기는 매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보수층이 궤멸돼서는 안 된다. 일종의 트라우마 학습 효과죠, 8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단순히 보호한다는 차원보다는 이 보수 지지층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또 역할을 해야 된다. 이 의지가 가장 강한 이유로 풀이됩니다".
Q4. 윤 대통령의 체포를 놓고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후 정국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완전히 양쪽의 지지율이 다 올라가고, 결집되고, 집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저는 진영 간 여론 백병전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니까 중도가 설 자리가 없는 거죠. 말 그대로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 지지층 또 민주당 지지층 또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쪽이 결집을 하는, 말 그대로 국민들은 이 대결이 문제 해결이 되면 좋을 텐데, 문제는 해결 안 되고 진영 간 골만 깊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5. 내란특검법을 두고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별도의 비상계엄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인데, 여야 합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사실상 글쎄요. 뭐 통과 여부를 떠나서 내용상 합의는 매우 힘들 것이다, 왜? 이름부터 달라요. 내란 특검이냐, 계엄 특검이냐, 그러니까 그 내용 자체도 이름도 다른데, 내용은 더더군다나 합의가 어려운 것이고. 지금은 서로의 정치적 목적이 전혀 상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합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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